홀몸 노인 가정에 1400만 원의 집수리 비용 기탁

[여수/남도방송] 여수시는 여수산단 롯데케미칼과 함께 저소득 복지위기 가구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희망하우스 16호’를 완공했다고 밝혔다.

16일 열린 현판식에는 권오봉 여수시장과 롯데케미칼 김기순 공장장, 김진우 여수시노인복지관장, 김영일 돌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70년생 모임 주성문 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희망하우스 16호는 돌산읍에 50년이 넘은 노후 주택에 사는 장애를 가진 홀몸 노인을 위해 마련됐다.

부엌의 벽체가 구멍 나고 천장 균열과 보일러 고장으로 겨울철 추위를 막을 수 없는 상태며, 화장실 수도와 변기는 고장난지 오래고, 곳곳에 곰팡이가 발생해 주택 개보수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롯데케미칼이 선뜻 후원금 1400만 원을 기탁했다.

여수시노인복지관과 토탈하우징이 협력해 부엌 및 화장실 전면 개보수, 도배‧장판 및 창호 교체, 씽크대 설치 및 보일러 교체에 나섰다.

돌산읍 직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마을 이장, 70년생 모임 봉사단체가 참여해 주택 청소를 하고, 롯데케미칼 봉사단은 주택 외벽 페인트칠 봉사를 펼쳐 민관이 협력해 쾌적하고 안전한 새보금자리가 탄생했다. 

롯데케미칼 김기순 공장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어려운 분들을 위해 언제든 달려가는 기업,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하며 사회적 책임을 함께하는 선도적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봉 시장은 “희망하우스는 여러 민‧관협력사업 중 가장 보람되고 뜻깊은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많은 기업이 함께해 주길 바라며, 모든 시민이 행복하고 모두가 잘사는 여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 ‘희망하우스’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노후되고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관내 저소득 복지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민간 후원처와 연계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새보금자리를 제공하는 민관협력사업으로, 2013년부터 2억여 원의 후원을 연계해 16곳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왔다.

롯데케미칼은 저소득 소화기 및 생필품 지원사업, 주거환경개선사업 및 맘편한 힐링타임 ‘케미 캠프’ 운영, 샤롯데 봉사단의 정기적인 봉사활동 추진 등 다양한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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