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 40여 명, 고교 1·3학년 학생 및 교직원 676명 검사...누적 186명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순천/남도방송] 순천에서 지난 21일 밤부터 22일 새벽 사이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순천시보건소에 따르면 순천 184번 확진자는 지난 19일부터 증상이 나타나 21일 검사를 받고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서면 동산교회와 보성 벌교 등을 방문했다.

185번 확진자는 184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21일부터 증상이 나타났으며 서면 동산교회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186번 확진자는 184번 확진자의 자녀로 고등학교 학생이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990번, 991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였고, 서면 동산교회 등을 방문했다. 

시는 서면 동산교회와 해당 고등학교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동산교회 교인 40여 명,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 2학년을 제외한 1·3학년 학생과 교직원 676명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184번 확진자의 또 다른 자녀는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해당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에 대해서 전교생 긴급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시는 관외 동선은 해당 지자체에 통보하고, CCTV를 확보하여 접촉자를 분석하고 있으며, 역학조사에 필요한 동선은 시청 홈페이지와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로써 순천에선 누적 18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7일 이후 해외입국자 2명을 포함해 11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어디에서나 감염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성탄절·연말연시 모임과 여행을 취소하고 종교활동도 비대면으로 실시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