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 의원 "호남 유교건축 맥 잇게 됐다" 환영 의사

순천향교 대성전.
순천향교 대성전.

[국회/남도방송] 순천향교 대성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101호로 지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28일 순천향교 대성전을 비롯해 담양 창평향교 대성전과 명륜당, 강릉향교 명륜당 등 총 20건의 서원·향교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했다.

순천향교 대성전은 건축연혁이 분명한 17세기 중엽의 유교건축으로, 나주향교 대성전과 함께 호남을 대표하는 목조건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외2출목 3익공의 특징적인 공포형식, 간결하고 소박한 가구 수법 등에 시대성 및 조선후기 유교건축의 특징이 잘 나타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화재청은 순천향교 대성전은 개방된 전퇴를 둔 정면 5칸, 측면 3칸의 건물로서 다른 향교의 대성전 건물과 비교할 때, 규모·구조·양식 및 의장적인 측면에서 웅장하고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순천향교 대성전의 보물 지정으로 순천시는 국가지정문화재 72점과 전남 지정문화재 60점 등 총132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소 의원은 “순천향교 대성전은 호남 유교건축 전형을 보여주는 역사 문화 자원"이라며 “내년 순천시가 문체부 선정 ‘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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