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과점’ 순천시 쓰레기 처리대행사업, 공개입찰 전환 
‘독과점’ 순천시 쓰레기 처리대행사업, 공개입찰 전환 
  • 조승화 기자
  • 승인 2021.01.1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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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종합감사서 '부적절' 지적...시 "올해 준비기간 거쳐 내년 시행"
순천의 한 청소대행업체가 음식물 쓰레기를 수집 운반하고 있다.
순천의 한 청소대행업체가 음식물 쓰레기를 수집 운반하고 있다.

[순천/남도방송] 수십년 간 특정업체 몇몇 곳이 독식해 온 순천시 폐기물처리 대행사업이 상급 기관의 감사 처분에 따라 기존 수의계약에서 공개입찰 방식으로 전환된다.

이와 관련 허석 순천시장은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쓰레기 처리 해결에만 국한된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발생과 배출, 수집·운반, 처리과정 모든 단계에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순천시 쓰레기 수집·운반사업은 지난 30년 간 수의계약 형태로 특정업체 4곳이 장기 독점해왔다. 그러나 이같은 부조리한 관행이 전남도 종합감사에서 지적되면서 개선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시는 “공개 경쟁입찰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입찰참여 업체를 확대하고 업체 간 경쟁을 유도하여 수집·운반단계의 효율성과 서비스 수준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공개입찰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쓰레기 발생단계에서 생활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2030년까지 생활쓰레기 20%를 감량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2025년까지 공동주택의 음식폐기물 개별계량기를 100% 확대하고, 단독주택 및 상가는 50%까지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조례개정 및 제도 개선을 통해 폐기물처리의 주민부담률을 현실적으로 상향 추진하는 한편 재활용 분리촉진 운동 등 다양한 시책도 전개한다. 

기존의 문전수거 방식이 아닌 거점수거 방식을 정착하기 위해 동지역 일부에서 시범적으로 재활용 도움센터를 설치한다.

현재 읍면지역 일부에서 시행중인 클린하우스를 47곳에서 2025년까지 150곳으로 확대, 도심빌라 및 농어촌 분리배출 취약지역을 적극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클린업환경센터’가 들어서는 지역에 대해서는 처리시설 존속기간 동안 가구별 지원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마을환경개선사업 등을 통해 마을 발전을 20년 이상 앞당길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허 시장은 “폐기물 종합 대책이 시민 의견을 수렴해 상반기 중에 확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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