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명 중 12명 확진받아 격리조치…나머지 6명도 자가격리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순천/남도방송] 순천에서 80대 노모의 생일잔치에 참석했던 일가족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6~17일 순천서 80대 노모의 생일잔치를 위해 집에 모인 가족 18명 가운데 1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조치됐다.

이들 가족 가운데에는 경기도 시흥에서 확진된 A씨가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아 감염사실을 몰랐던 상태였다. 

확진자 12명 가운데서는 순천에서 온 가족 3명과 광양 2명, 경남 거제 6명, 부천 1명 등이 포함됐으며, 나머지 6명도 자가 격리됐다.

시는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위반한 혐의로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순천에선 22일 70대 택시기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순천 23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는 발열 증상이 시작된 18일부터 검사전까지 운전을 했으며,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탑승 승객들의 신원과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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