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사고 진단‧입원비부터 사망ㆍ후유장애, 변호사 선임비용까지 지원

여수 시민들이 공영자전거 ‘여수랑’을 타고 옛 전라선 철길 자전거 도로를 달리며 휴일을 즐기고 있다.
여수 시민들이 공영자전거 ‘여수랑’을 타고 옛 전라선 철길 자전거 도로를 달리며 휴일을 즐기고 있다.

[여수/남도방송] 여수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민자전거보험에 가입, 모든 시민이 도내 최고 수준의 보험혜택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여수시민이라면 전국 어디서든 자전거 사고 발생 시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난 7일부터 ‘여수시민자전거 보험’을 가입했다. 이와 별도로 공영자전거 ‘여수랑’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여수시 공영자전거 보험’도 가입했다.

보험 기간은 내년 2월 6일까지다.

여수시민 자전거 보험은 ▲자전거사고 사망 2500만 원 ▲4주 이상 진단 시 진단위로금 20~60만 원 및 입원위로금 20만 원 등으로 보장금은 도내 최고 수준이다.

공영자전거 보험은 ▲사망 및 후유장애 최대 3000만 원 ▲사고 배상책임 최대 1억 원 등이 지원된다. 또 자전거 사고 벌금을 부담하는 경우 사고당 2천만 원, 변호사 선임비 2천만 원,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으로 3천만 원까지 각각 보장한다.

여수시민이 공영자전거 ‘여수랑’ 이용 중 사고 발생 시 여수시민자전거 보험과 공영자전거 보험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으며, 개인 실손보험과 별도로 적용된다. 

지난해 여수시민 자전거 보험을 통해 혜택을 받은 여수시민은 157명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시대 여수 시민들이 자전거와 함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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