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2개 지원기관과 협력해 인프라 확대

전남도청.
전남도청.

[전남/남도방송] 전라남도는 코로나19로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창업자·재창업자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총 54개 사업에 1천 876억 원을 지원하고, 도내 32개 창업 지원 기관과 협력해 창업 인프라를 확대한다.

전라남도는 창업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전남 창업 지원 종합플랫폼 ‘전남으뜸창업(www.jnstartup.co.kr)’을 운영해 도내 32개 기관의 창업 정보와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150명의 창업 전문 멘토단도 구성해 1대1 멘토링과 창업지원사업, 판로지원, 투자유치 등 사업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창업 저변 확대를 위해 누구나 쉽게 아이디어를 구현·공유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창작활동 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를 추가 구축하고, 대학동아리 연계 신규 사업화 유도, 1인 창조기업 예비창업자 입주공간 제공 등 창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추진한다. 

또한, 올해 상반기 내 창업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5월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으로 동부권(순천)에 유치했던 유망 아이템 중심의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서부권에도 구축하게 된다. 이와 함께 아이디어 검증을 통한 재창업 지원, 뉴딜사업과 연계한 창업 투자 펀드 조성, 기술 지주회사 등 대학과 연계한 창업 활성화 사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전라남도는 지난 2015년부터 인재 발굴·창업 지원·성장지원·판로지원 등 전주기 창업 지원 프로세스를 도입해 체계적 창업 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2019년 기준 도내 창업기업은 약 3만 2천 개로 전국 창업률의 15.3%를 차지, 7위를 기록했다. 또 2018년 기준 도내 폐업기업은 약 2만 7천 개로 전국 폐업률의 10.6%에 그쳐 가장 낮은 17위로 조사됐다.

전남이 다른 지역에 비해 폐업률이 낮지만, 고급기술 인재 및 청년 창업의 정주화를 위해선 다양한 창업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도가 운영 중인 5개 펀드와 지역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성장 촉진 투자설명회를 3회 개최하고, 벤처·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2015년부터 조성한 펀드 552억 5천만 원 중 339억 4천만 원(61.4%)을 34개 기업에 투자금액으로 지원했다.

주순선 전라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코로나19로 창업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창업자에게 보육에서 판로에 이르기까지 최적화된 맞춤형서비스를 해 성공적인 창업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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