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두꺼비 로드킬 예방 등 서식지 보전대책 추진
[순천/남도방송] 순천 봉화산 일대 업동 저수지에서 대규모 두꺼비 산란·서식지가 발견됐다.
생태계 건강성의 지표인 두꺼비가 이 일대서 발견됨에 따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순천의 자연생태의 보전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일대 서식하는 두꺼비는 매년 2월경 산란을 위해 업동저수지로 내려와 새끼 두꺼비가 5월경에 다시 봉화산으로 올라간다.
산란과 회귀를 위해 이동하면서 인근 도로에서 로드킬을 당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시는 시민단체와 관계기관 등 전문가들과 함께 서식지와 산란지가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유도울타리 설치, 야생동물 보호구역 지정 등 다각적인 보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생태계 지표종인 두꺼비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다각도로 보전대책을 시행함으로써 생태학습장 활용과 도심 생태계 건강성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승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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