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 인기...순천 선호도 높아

전남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
전남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

[순천/남도방송] 서울 학생들이 순천으로 전학온다.

순천시에 따르면 서울 지역 초·중학생들이 6개월 이상 농산어촌 학교에 다니면서 생활해보는 '전남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이 오는 26일 환영식을 시작으로 내달 신학기부터 시작된다.

이번 전남농산어촌 유학생 환영식은 허석 순천시장과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 서울 학생과 학부모들이 함께하는 가운데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학교로 전학을 오는 서울 유학생은 모두 83명(초등생 66명·중학생 17명)이다. 이 중 순천에는 26명이 온다.

학생과 가족이 이주해 생활하는 가족체류형이 18명, 학생이 지역 농가에서 생활하는 홈스테이형이 8명이다.

낙안초 17명, 월등초 7명, 순천월전중 2명으로 전학과 함께 유학생활을 시작한다.

순천은 유학생 가족들이 주말에 내려와 함께 생활하기에 편리한 교통과 주변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청정자연과 생태도시 브랜드와 함께 지방 중소도시에도 쾌적한 교육환경도 한 매력이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통해 조용한 농가에 활기를 불러일으키고 서울 학생들이 생태친화적 교육환경을 마음껏 누리고 흙을 밟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마을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 생활하는 경험을 통해 생태감수성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순천에 머무는 동안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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