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요양병원 간호사, 첫 접종 후 “모두가 백신 맞기를 권장”

구례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신숙경 간호부장이 구례에서 최초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구례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신숙경 간호부장이 구례에서 최초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구례/남도방송] “아무런 증상도 없고 너무나 편안하고 좋습니다. 아무런 이상 없으니까 마음 편안히 가지시고 접종해서 코로나19를 물리칩시다”

구례군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26일부터 시작했다. 군은 3월 2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예상보다 백신 공급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접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례 최초 접종자는 구례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신숙경 간호부장이다. 신 간호사는 이날 오전 11시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주사를 맞으며 구례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 기록을 갖게 됐다.

신 씨는 37년차 간호사다. 군 관계자는 신 간호사가 구례요양병원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대내외 평가가 우수한 베테랑 간호사라고 밝혔다.

접종을 맞기 전 컨디션이 어떠냐는 군 관계자의 질문에 신 간호사는 “컨디션이 너무 좋다. 국가에서 코로나19 무료 접종을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제가 구례에서 처음하게 되어서 더욱 감사하다”고 대답했다.

그녀는 백신을 맞은 뒤 느낌이 어떠냐는 군 관계자의 질문에 “첫 접종자로서 아무런 증상도 없고 너무나 편안하고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무런 이상 없으니까 마음 편안히 가지시고 접종해서 코로나19를 물리칩시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고대했던 코로나19 종식의 첫 걸음을 뗐다”며 “모든 군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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