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타당성 검토 통해 대안 제시해야"

순천시의회 이영란 의원이 지난 5일 열린 제2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순천 간 경전선 전철화 사업과 관련해 순천시의 늑장 대처를 지적했다.
순천시의회 이영란 의원이 지난 5일 열린 제2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순천 간 경전선 전철화 사업과 관련해 순천시의 늑장 대처를 지적했다.

[순천/남도방송] 순천시의회 이영란 의원이 지난 5일 열린 제2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순천 간 경전선 전철화 사업과 관련해 순천시의 늑장 대처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허석 순천시장이 발표한 경전선 전철화 사업계획 관련 입장문을 언급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당시 입장문에 따르면, 경전선 전철화 사업 시행 시 정부안대로 기존 노선을 활용하면 순천 도심에 하루 46차례나 열차가 지나게 되고, 이에 따른 교통 불편과 소음피해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시는 철도 노선을 시 외곽으로 변경하거나 기존의 경전선을 지중화하는 대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 의원은 “2019년 12월에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됐는데 1년 3개월이 지나서야 입장문을 통해 뒤늦게 문제를 제기한 것은 순천시의 안일한 대처이자 뒷북행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지중화의 경우 순천역 역세권 개발과도 연계해야 한다"며 "시가 사전 타당성 검토를 통해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시민 의견이 올바르게 반영되어 합리적인 계획으로 수정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에서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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