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안전 문제 해결, 근로자 편익 높이는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여수산단 전경.
여수산단 전경.

[여수/남도방송] 여수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산단대개조' 사업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입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저탄소 지능형 소재 부품산단으로 도약하기 위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전남지역 제조업 생산의 88%를 차지하는 여수국가산단이 석유화학산업의 경쟁우위를 지키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질적으로 불거진 환경과 안전문제 해결이 시급했다.

광양국가산단, 율촌제1산단 등과 연계 추진 중인 산단대개조사업은 거점산단인 여수국가산단에 올해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총 40개 사업에 1조 110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는「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20억 원)과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사업」(70억 원)을 포함해, 19개 사업에 4년간 사업비 2,723억 원 중 1,105억 원(국비752, 도비64, 시비93, 민자196)을 확보해 우선 추진한다.

환경 문제로 사회적이슈가 되었던 여수국가산단에 환경과 안전 문제를 통합 관리할 통합관리센터를 구축하고, 제조 공정 및 진단을 자동화하는 스마트공장이 신축된다. 

근로자들의 편익을 위해 체육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센터와 공동세탁소가 들어서고, 도로, 주차장 등 전반적인 기반시설의 재생계획도 2022년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내년부터 시행할 21개 사업, 사업비 7,396억 원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계획을 적기에 보완해 중앙부처에 국비 확보 요구 등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여수국가산단을 저탄소‧지능형‧소재부품 산단으로 개조하면 35조에 달하는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1만 5천명에 달하는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대기오염은 15% 감소가 예측되는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시 예산도 많이 소요되는 만큼 개개의 사업별로 계획단계부터 시민과 지역경제를 위한 사업으로 철저히 검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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