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 소재 212㎡ 면적, 실내 휴식공간‧여성휴게실‧회의실‧화장실 갖춰

4월 개소를 위해 한창 리모델링 진행 중인 여수시 이동노동자 쉼터.
4월 개소를 위해 한창 리모델링 진행 중인 여수시 이동노동자 쉼터.

[여수/남도방송] 이동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과 복지 실현을 위해 전남에서는 최초로 이동노동자 쉼터가 내달 1일 여수에 문을 연다.

시에 따르면 이동노동자 쉼터는 학동 선소상가 내 유동인구가 많은 한국수자원공사 여수지사 인근 건물 3층에 위치하며, 현재 개소를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212㎡(64평) 면적에 실내 휴식공간, 여성휴게실, 회의실,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며, 대리운전, 퀵서비스, 택배‧배달기사, 학습지 교사 등 이동노동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휴대폰 충전과 인터넷 검색 같은 기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휴게의자가 구비되어 있어 불특정한 대기시간에 편히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반 노동자와 유사하게 노무를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노동법 등의 적용을 받지 못한 사각지대에 있는 이동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업무 및 휴게 장소가 일정하지 않은 이동노동자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이동노동자 쉼터 마련에 나선 여수시는, 올해 2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오는 31일 개소식을 열고 4월 1일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