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읍성 경유 통해 경전선 변경 시 향후 경상권 관광객 유치 기대"

4.7 전국 보궐선거 전남도의원 순천 제1선거구(송광·외서·낙안·별량·상사면, 도사·저전·장천·남제·풍덕동)에 출마한 주윤식 전 순천시의회 부의장.
4.7 전국 보궐선거 전남도의원 순천 제1선거구(송광·외서·낙안·별량·상사면, 도사·저전·장천·남제·풍덕동)에 출마한 주윤식 전 순천시의회 부의장.

[순천/남도방송] 순천 4.7보궐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광주~순천 간 경전선의 도심 통과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서갑원 전 국회의원의 과거 제안이 주목받고 있다. 

무소속 주윤식 도의원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전선 지중화 문제는 서갑원 전 의원의 과거 제안을 참고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예비후보는 현재 논란이 일고 있는 경전선 도심 통과와 관련해 “가능한 시 외곽이전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순천역을 중심으로 한 서 전 의원의 과거 제안이 가장 현실적이다”고 말했다. 

서 전 의원은 지난 2019년 ‘낙안읍성역’ 신설을 제안, 보성-벌교-순천역의 기존 노선을 폐지하고, 보성~낙안읍성~개운역(학구역)의 선형을 신설하자고 제안했었다.

당시 그의 구상은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최근 경전선 도심 통과 문제가 대두되면서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언이다.

이는 갈수록 줄어든 낙안읍성의 관광객 유치에 큰 변화를 줄 수 있고, 전라선(여수행)과 달리 경전선(부산)이 남해안권 관광열차 성격의 철로임을 감안하면 향후 경상권, 광주권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또, 폐철로 남게 된 도심 구간은 시가 매입, 동천다리(장대공원)-오천지구-별량면 화포 바닷가까지 힐링로드를 만들고, 연향 우편집중국 앞 구 경전선 ‘연향편백로’ 형태로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한편 주 예비후보는 십수 년을 농산물유통사업에 매진한 인물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이사, 민주당 교육연수원 부원장, 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2선의 시의원과 시의회부의장을 지낸 바 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오천지구 아파트 분양 전환과 관련한 분양가 인상 반대와 오천 민원출장소 유치 등 지역 맞춤 공약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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