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지역신문 “청암대 매매 과정서 도의원, 교수 등에 5000만 원 소개비 지급키로 해" 보도

4.7 전국 보궐선거 전남도의원 순천 제1선거구(송광·외서·낙안·별량·상사면, 도사·저전·장천·남제·풍덕동)에 출마한 주윤식 전 순천시의회 부의장.
4.7 전국 보궐선거 전남도의원 순천 제1선거구(송광·외서·낙안·별량·상사면, 도사·저전·장천·남제·풍덕동)에 출마한 주윤식 전 순천시의회 부의장.

[순천/남도방송] 전남도의원 순천제1선거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주윤식 후보는 “청암대 사기 사건에 개입한 신민호 도의원의 브로커 혐의와 관련해 민주당 출당과 함께 도의원직 사퇴시켜야 한다”며 민주당 순천지역위원장인 소병철 의원에 촉구했다. 

주 후보 캠프에 따르면 지역매체인 순천독립신문에 보도된 ‘순천 청암대학교 불법 매매 브로커 역할, 신민호 도의원 징계해야!’라는 제목의 기사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보도에는 당시 순천시의원이었던 신 의원이 학교를 매매하는 과정에서 5000만 원의 불법 소개비 받기로 했다는 주장이 적시됐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강명운 총장의 지시로 당시 20대 이 모 씨를 통해 지역 건설업자인 임 모 씨에게 청암대 법인을 넘기기 위해 소개(양도양수계약서)를 하는 과정에 신 의원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당시 청암대 학교법인을 소개해 준 신 의원이 공인중개사, 교수 등 모두 4명이 각 5000만 원을 ‘부동산소개비’로 지급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 “신 의원이 4.7보궐선거 순천지역위원회 당무 대리를 맡은 과정에서 주윤식 후보를 제거하기 위한 허위문자 조작 선거와 관련돼 있고, ‘지역위’ 차원의 개입설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사건은 현재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주 후보는 “정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청렴인데 사건에 개입해 돈을 요구하는 처사는 엄중히 다뤄져야 한다”며 “소병철 의원이 신 의원에 책임을 묻고 의원직 사퇴와 중징계를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내달 7일 치러지는 전남도의원 순천 제1선거구 보궐선거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단수 후보로 지명된 한춘옥 후보에 맞서 무소속 주윤식 후보의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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