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결의안 가결…미얀마 민주주의 회복 촉구 캠페인

여수시의회가 미얀마 쿠데타 사태와 관련해 군부의 시위대 무력진압을 규탄하고 민주화 회복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시의회가 미얀마 쿠데타 사태와 관련해 군부의 시위대 무력진압을 규탄하고 민주화 회복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남도방송] “미얀마 군부는 국민들에 대한 무력진압을 즉각 중단하라”

여수시의회가 미얀마 쿠데타 사태와 관련해 군부의 시위대 무력진압을 규탄하고 민주화 회복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에 따르면 25일 열린 제20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문갑태 의원이 발의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화 원상회복 촉구 결의안’이 가결됐다.

이번 결의문은 미얀마 군부의 시위진압으로 사상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폭력진압을 규탄하고,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 등 민주인사들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가 3500여 명의 현지 교민 안전을 확보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해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에 노력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 또한 담겼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치러진 총선 결과를 부정하고 지난 2월 쿠데타를 일으켰다. 민주인사들을 감금한데 이어 쿠데타에 저항하는 국민들을 무력으로 진압함에 따라 국제적으로 규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문갑태 의원은 이에 대해 “미얀마는 수많은 시민들의 희생으로 2015년 민주정부를 이루게 됐고, 지난해 총선에서 민주정부가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민주화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발생한 쿠데타는 또다시 무력으로 국민들의 민주화 열망을 짓밟으며 국민들의 생명 또한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심각한 도전행위로 규정하고 무력을 앞세운 군부에 꿋꿋이 저항하는 미얀마 국민들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결의안 가결에 이어 본회의 폐회 후에는 전체 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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