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남도방송] 광양시는 지난 26일 광양국가산단 내 굴껍데기를 재활용하는 ㈜에스에프씨(SFC)가 분양 계약 완료 후 명당3지구 산업단지에서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에스에프씨는 해안가에 방치된 굴껍데기를 이용한 액상소석회 제조공장으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서부발전이 개발한 신기술이전을 받은 사업이다.

업체는 제조원가 경쟁력 확보는 물론 금년 8월부터 제품생산을 목표로 착공식을 열었다.

국내 굴껍데기 폐기물 발생량은 연간 약 30만톤으로 대부분 통영·여수 등 남해안에서 발생되나 비료와 종자용 등으로 일부 재활용되고 10만톤 이상 해안가 등에 방치돼 자연경관을 해치고 있다.

에스에프씨는 이를 재료로 활용해 연간 약 14만톤의 환경정화와 제품 생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고용인력 21명의 신규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명당3지구 산업단지는 지난해 8월 준공된 광양국가산단 내에 위치하며 국도 2호선과 국도 59호선이 통과하고, 남해고속도로 진월IC와 경남 하동 IC에서 10분 거리에 있으며, 포스코광양제철소와 제철관련 연관 국가산업단지 및 광양항이 위치하는 등 교통망과 접근성이 좋아 투자에 있어 최고의 입지 여건을 자랑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철강업 회복과 사업을 계획하는 투자자의 투자 문의가 이어지는 등 활성화되고 있다.
명당3지구 산업단지는 현재 분양 중이며 산업시설용지 24필지, 지원시설 용지 14필지, 주차장시설용지 3필지가 분양 대상이다.

입주대상 업종은 △산업시설용지 창고․운송관련서비스업(H52) △비금속광물제품제조업(C23)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공급업(D35) △복합업종(C23, C24, C25, C29)이며, 지원시설용지는 △제1.2종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의료시설 △운동시설(옥외골프연습장 제외), 창고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만 해당) △위험물 저장 및 처리시설(주유소 등) △자동차관련시설(세차장, 주기장 등)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에도 명당3지구 산단에 분양 계약과 착공식을 진행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사업장이 번창하길 기대한다”며, “동 산단에 많은 기업체와 투자자가 투자를 결정해, 사업 성공은 물론 지역경제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사업체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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