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여명 염원 서명 담아 김회재 국회의원에 전달

여수시청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5만여명의 염원이 담긴 서명지를 김회재 국회의원에게 전달했다.
여수시청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5만여명의 염원이 담긴 서명지를 김회재 국회의원에게 전달했다.

[여수/남도방송] 여수시 대학병원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가 중앙부처 서명지 전달식 및 성명서를 발표했다.

유치위는 지난 2일 여수시청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5만여명의 염원이 담긴 서명지를 김회재 국회의원에게 전달했다.

유치위는 "전남 동부권은 인구 밀집지역이며 전남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나 의료수준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며 "특히 여수는 인근 도시에 비해 의사수 및 의료 질 은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대학병원은 반드시 여수에 유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수는 국가산단 및 인근 주요산단이 위치하고 있어 매년 수십여 차례 산단폭발사고,등 산업재해가 발생하고 있으나 대학병원 및 상급병원이 없기에 골든타임을 놓쳐 생명을 잃는 경우가 다반사로 의과대학 설립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순빈 대학병원유치위원회 위원장은 "이러한 현실을 막연하게 지켜볼수 없기에 지난해 12월31일 15인의 발기인과 함께 비영리법인 '여수시대학병원유치위원회'를 출범했다"며 "3개월간 대학병원 유치를 위한 지지서명활동을 벌여 현재까지 5만여 명의 서명을 받아 오늘 국회로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권오봉 시장에게 대학병원을 유치하는데 부지확보가 가장 시급하기에 올 상반기 안에 대학병원이 설립될 수 있는 위치,대학병원부지를 지정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대학병원 유치를 위한 여수시민들의 염원을 국회에 전달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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