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및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학습결손 해소방안 등 대화 나눠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7일 여수를 찾아 학부모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7일 여수를 찾아 학부모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전남/남도방송] “촛불혁명 이후 사회 각 분야에 참여에 대한 열망이 대단히 높아졌습니다. 교육에서도 학부모들이 당당한 주체로서 등장해 그 역할이 날로 높아가고 있습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7일 여수를 찾아 학부모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장 교육감은 전남대 여수캠퍼스 교양관 합동강의실에서 여수학부모회연합회 연찬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며, 학부모들의 교육참여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이날 연찬회에는 여수 지역 각급 학교 학부모회 회장과 임원 등 90여 명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여수 학부모들은 ‘행복한 학생 삶 중심의 배움과 성장을 위한 학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 교육감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 학부모회 활동에 대한 행·재정 지원 △ 학교폭력 처리 과정에서의 학부모 역할 증대 △ 코로나19 상황 속 학습결손 해소방안 강구 등을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장석웅 교육감 취임 이후 학부모회 조례가 제정되는 등 학부모회의 위상이 높아지고, 참여기회가 많아진 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학부모들이 전남교육 발전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말했다.

또, “학교폭력을 학교 내에서 해결하려면 학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학부모들이 피·가해학생 사이에서 화해·중재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가능한 지원을 해주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이 들쑥날쑥하면서 학습결손과 학력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교육청 차원에서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책을 세워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장 교육감은 “학부의 학교교육 참여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강구해 시행하겠다. 학교폭력도 학교 내에서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장 교육감은 “교육의 힘은 결국 선생님들의 열정과 능력에서 나온다.”면서 “민선3기 전남교육은 선생님들이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업무를 줄여주고, 전문적학습공동체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취임 이후 고교무상교육 등 다양한 교육복지 사업을 추진해왔는데, 진정한 복지는 모두가 동등한 출발선상에서 출발할 수 있는 학습복지이다.”면서 “학습복지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기초학력 향상방안을 마련해 도교육청의 가장 핵심적인 정책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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