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남도방송] 순천소방서가 도내 최초로  ‘다목적 훈련탑’ 활용한 훈련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순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준공한 다목적 훈련탑은 길이10m, 폭6m, 높이12m, 4층 규모로 1층에는 사무실 및 다용도 교육장, 2층에는 화재진압 4인조법 및 로프악세스 훈련장, 3층에는 건물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훈련장, 4층에는 맨홀 및 완강기 훈련장, 옥상에는 수직구조 등 로프 하강시설을 갖췄다.

주요 건축물을 모델링한 훈련탑을 활용해 기존 시뮬레이션에 그쳤던 훈련을 내실화하고 인접 소방서에도 장소를 제공해 화재대응기법, 인명구조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훈련은 지난 12일부터 혹한기와 혹서기를 제외하고 연중 실시한다.

방화문 개방 숙달훈련, 고층건물 인명구조, 연결송수관 설비 점령 송수 훈련, 주수기법 교육 등 인명구조로 세분화하여 진행하고 있다.

주민에게도 공개하여 화재대피훈련,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여 다목적 훈련탑의 활용도를 높인다.

순천소방서 관계자는 “순천 해룡산단, 여수 향만시설 등 국가기간 시설이 밀집해 있는 전남 동부권에 다목적 훈련탑이 준공됨에 따라 그 취지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 중에 있다"면서 "주민을 대상으로 한 현장대응능력, 주민 소방안전의식 향상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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