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남도방송] 고흥 해상에서 70대 해녀가 물질 작업 중 물 밖으로 나오지 않아 해경이 수색하고 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8일 오후 3시 58분께 고흥군 도양읍 득량도 서방 100m 앞 해상에서 바다에 들어간 해녀 B(77) 씨가 잠수 후 나오지 않는다는 1t급 어선 A 호 선장의 신고가 접수됐다.

A 호 선장은 평소 약 2시간 잠수하는데 3시간이 지나도 물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해경은 신고접수에 따라 경비함정 및 헬기를 현장에 보내고 민간구조선 등을 동원해 사고 해역에서 집중 수색하고 있다.

바다에 들어간 해녀는 슈트와 공기통 2대 등 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해삼 채취차 낮 12시께 잠수했으나 만나기로 약속한 지점에 해녀가 나오지 않았다고 A 호 선장은 밝혔다.

사고해역에서는 해경함정 5척, 항공기 1대, 민간구조선 4척이 합동으로 해상 및 수중 수색 중에 있다.

해경 관계자는 "해수 유동예측시스템을 가동해 사고해역 주변 해상 및 수중을 집중 수색했으나 현재까지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집중 수색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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