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1204명 투표...김광자 씨 62.2% 얻어 당선

좌측 첫번째 김광자 지부장 당선인.
좌측 첫번째 김광자 지부장 당선인.

[순천/남도방송] 전국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 첫 여성 지부장이 탄생했다.

노조는 지난 12~13일 조합원 1204명 투표별과 김광자(48) 씨가 637(62.2%)표를 얻어 지부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공노조가 2018년 법내 노조 전환 이후 치열한 경선 과정을 거쳐 진행됐다. 후보자 간 합동 토론회가 청내 생중계되고, 열띤 토론 공방을 벌여 이목을 모았다. 

김 당선인은 중식시간 보장, 코로나19 시대 안전 확보, 악성민원 및 폭력으로부터 보호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부지부장에도 여성인 보건위생과 김재비(44) 씨가 당선돼 순천시 공노조의 유리천장을 깨는데 일조했다.

김 당선인은 2014년 순천시청 사회복지 9급으로 늦은 42세의 나이에 공직에 들어와 현재 순천시 사회복지과에서 8급(복지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 당선자는 “새로운 세대가 대거 전환되는 시기에 신세대와 기성세대간의 조화로운 협력과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여긴다”면서 “소중한 조합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차별과 소외가 없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에 따라 순천시 공노조는 7월 1일부터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다. 지부장의 임기는 2년이며, 연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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