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서...도민․현직 병원장 참여 지역 의료 현실 논의

의과대학 유치 제1차 TF팀 회의 장면.
의과대학 유치 제1차 TF팀 회의 장면.

[전남/남도방송] 전라남도와 목포시, 순천시, 목포대, 순천대가 오는 21일 오후 2시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전남지역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도민토론회’를 공동 개최한다.

‘전남의 의료현실과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임준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교수와 이흥훈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본부 기획운영실장이 주제 발표를 맡는다.

지역 간 건강 격차를 비롯해 전남의 의료 이용 현황과 공공의료 현황 등을 살피고, 의료 위기를 해결한 해외 선진국의 다양한 사례를 알아봄으로써 전남의 의과대학 설립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힐 계획이다. 

토론엔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 최현주 전남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유선주 목포대 간호학과 교수, 전이양 완도 대성병원장, 도민 대표 양승주 씨가 나선다.

대부분 관련 전문가로 구성됐던 기존 토론회와 달리 이번 토론회에선 현직 병원장과 도민이 나서, 통계적 수치가 아닌 실제 도민과 의료인이 겪는 생생한 의료 불편 현실을 다룰 예정이다.

여기에 각자 의과대학 유치를 희망하던 목포대와 목포시, 순천대와 순천시가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 확정’을 공동 목표로 한목소리를 낸다는데 의미가 있다.

토론회엔 코로나19로 30여 명 내외 인원만 참여하며, 현장 참여는 불가하다. 토론회 영상은 종료 후 전남도청 공식 유튜브에 게재할 예정이다.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도민토론회’는 2회 진행 예정이며, 2차 토론회는 6월 4일 순천 문화건강센터에서 개최한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