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기획재정부 방문…내년도 지역현안, 국고건의사업 설명

권오봉 여수시장이 31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최상대 예산실장에게 내년도 지역현안 국고건의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이 31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최상대 예산실장에게 내년도 지역현안 국고건의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여수/남도방송] 권오봉 여수시장이 내년도 현안사업 국비확보를 위해 31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했다. 

이날 권 시장은 기획재정부 최상대 예산실장, 임기근 경제예산심의관, 나주범 재정혁신국장 등을 차례로 만나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여수 진모지구 및 도서지역 일원에서 2026년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열릴 예정인‘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국제행사로 승인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하기 위한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2022년도 국고건의사업은 문화체육, 국토교통, 해양항만, 상하수도, 2023년 개항100주년 기념 연관사업 등 여수시 미래의 발전방향과 ‘해양도시’ 모델제시를 위한 거시적 사업부터 시민들의 체감도가 높은 생활 사업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주요 건의사업은 ▲거문도항 삼호교 신설 ▲여수항 항만 친수공간 조성 사업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 10주년 기념사업 ▲경제자유구역 순환도로망(돌산~경도 연도교) 건설사업 ▲국동지구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 ▲율촌 도성마을 하수도 시설공사 ▲학동 선소일원 악취방지 하수도 정비공사  ▲유수율 향상을 위한 노후 상수관로 개량 민간투자사업(BTL) 등이다. 

2023년은 여수항 개항 100주년을 맞는 해로 여수항만과 도시 간 조화로운 발전과 국제 해양관광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여수항 항만 친수공간 조성 사업’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경제자유구역 순환도로망(돌산~경도 연도교) 건설사업’은 돌산대교가 만성적인 교통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계획에 시너지 효과 증대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또한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하수도 처리시설 정비사업 3건은 배수처리시설과 관로 정비로 침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악취를 차단해 도시 정주여건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을 설명하며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권 시장은 “대규모 SOC, 미래성장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국비 재원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절실함을 가지고 방문했다”면서, “중앙부처, 국회 및 관계기관 등과 긴밀한 공조관계를 유지하면서 우리 시에서 건의한 사업이 예산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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