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병원으로 이미지 탈바꿈...새 수탁기관 운영으로 신뢰 회복

여수시는 공립요양병원의 인지도를 높여 시민을 위한 요양병원으로 거듭나고자 ‘여수시노인전문요양병원’의 명칭을 ‘여수시립요양병원’으로 새롭게 변경 추진한다.
여수시는 공립요양병원의 인지도를 높여 시민을 위한 요양병원으로 거듭나고자 ‘여수시노인전문요양병원’의 명칭을 ‘여수시립요양병원’으로 새롭게 변경 추진한다.

[여수/남도방송] ‘여수시노인전문요양병원’이 ‘여수시립요양병원’으로 새롭게 거듭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여수시 노인전문요양병원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조례 명칭을 ‘여수시립요양병원 설치 및 운영 조례’로 변경하고, 공립요양병원 운영 수탁자의 자격 등을 상위법인 ‘치매관리법’에 맞게 정비했다. 

이번 명칭 변경 추진은 노인복지법 개정으로 ‘노인전문병원’이 삭제되어 사용할 수 없고, 병원의 설립 목적, 명칭 및 위치, 업무 등은 의료법의 적용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공립요양병원으로서 인지도를 높여 시민을 위한 요양병원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겼다고 시는 설명했다. 
 
개정 조례안은 이달 17일까지 기관, 단체, 시민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여수시 조례‧규칙심의회와 여수시의회를 의결을 거쳐 공포된다.

여수시노인전문요양병원은 지난해 서울의 한 의료법인의 재정악화, 회계질서 문란 등으로 1년여 만에 중도 해지되고, 지난해 9월 2일부터 의료법인 삼호의료재단이 새롭게 맡아 운영하면서 신속한 정상화로 공립요양병원의 모범이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기존 수탁 의료법인의 재정악화 등으로 새로운 수탁자가 선정되기까지의 행정절차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모두가 정상화되었다”면서 “이번 명칭 변경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시민의 공립요양병원으로서 역할과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개원한 여수시 노인전문노인요양병원은 연면적 3,446㎡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16개 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치매와 중풍, 당뇨, 고혈압 등 노인성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는 물론 소외 계층에게 공공보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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