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공동주택 4500여 세대 입주, 정주여건 개선으로 인구 전입 기대

광양시 광영, 의암지구에 들어서고 있는 공동주택 단지.
광양시 광영, 의암지구에 들어서고 있는 공동주택 단지.

[광양/남도방송] 광양지역에 신규 아파트 입주가 잇따르고 있어 직장인 등 지역 외 인구 유입이 기대된다.

광양시에 따르면 올해 광양에 완공과 입주를 목표로 하는 공동주택은 모두 4500여 세대에 이른다.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924세대 규모인 광영·의암지구 소재 A 아파트의 경우 전입자 2121명 중 164명이 지역 외  인구로 총 915세대가 입주를 마쳤다.

현재 50여 명의 지역 외 인구 전입을 마친 339세대 규모의 마동지구 소재 B아파트는 다음달까지 입주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831세대 규모인 와우지구 소재 C아파트는 7월부터 입주가 시작되고, 성황·도이, 덕례지구 등에도 총 2200여 세대에 달하는 아파트·행복주택 입주가 잇따라 진행 중이어서 인구유입에 호재를 맞았다.

시는 공동주택 신축에 발맞춰 생활 기반시설 확충과 도시교통 환경 등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주민복지 증진을 위해 도시계획사업을 조기에 완료하고, 전입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체감형 정책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광양의 경우 철강과 항만을 기반으로 대규모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에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으나, 신규 택지 개발과 신축 아파트 공급이 적기에 진행되지 않으면서 인근 지역으로 전출자가 증가해 왔다.

무엇보다 광양지역 일반산단과 국가산단 등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가족 상당수가 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인근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싸고 출·퇴근 거리가 가까워서 일·가정 양립과 육아 환경 등을 고려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입주 희망의 길이 열리고 있어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인 인구 감소와 하락 속에서도 광양지역은 정주여건 개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전입 지원을 위한 행정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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