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 대탐사...동천 하류 어류탐사 통해 청정지역 환경지표종 생물 발견

[순천/남도방송] 순천시민들을 대상으로 생태 보호종 동물에 대한 현장교육과 보호를 위한 의미있는 교육행사가 열려 관심을 모은다.

순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26~27일 양일 간 업동저수지~봉화산 일대 및 동천하류에서 시민 생물다양성 대탐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선 천연기념물 제204호 팔색조와 청정지역 환경지표종으로 알려진 반딧불이 등 7개 분야 총 433종의 생물을 관찰했다.

대탐사 시민위원회는 시민과 학생, 전문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등 이틀 간 120여명이 함께해 과학탐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생물다양성 대탐사는 지난 26일 전문가가 들려주는 두꺼비 이야기, 민물고기와 기후변화를 느끼는 곤충 등 재미있는 생물이야기로 시작했다.

야간곤충탐사, 밤 새소리 듣기와 27일 식물, 곤충, 조류, 포유류, 양서·파충류, 어류 분야로 나누어 탐사가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 동천상류 어류탐사에 이어 동천 하류 어류탐사를 진행함으로써 동천의 은어를 재확인했고, 지난해 동천에 대한 조사와 비교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탐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도심 속 생물다양성 탐사를 통해 그곳에 살아가고 있는 생물들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참여소감을 전하며 내년 참가를 미리 예약하기도 했다.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는 "탐사를 통해 확인하고 기록된 생물종 자료는 보고서로 발간되며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및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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