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시작 전 9월 초까지 광양사랑상품권 카드로 지급,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광양시청.
광양시청.

[광양/남도방송] 광양시가 전 시민을 대상으로 2차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한다.

시는 1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사소득이나 나이 등에 상관없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25만 원씩 지급한다고 밝혔다.

사각지대 없는 피해지원과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취지다.

시는 지난달 30일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갖고 지원규모, 지급방법 등 지급안을 마련한데 이어 1일 시의회와 협의해 총 379억 원 규모의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키로 했다.

오는 23~30일 열릴 시의회 임시회에서 관련 예산을 승인받아, 내달 중 지급을 시작해 9월 초까지 지급 마칠 계획이다.

지급대상은 올해 6월 30일 24시 이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계속해서 광양시에 주소를 둔 모든 시민으로, 외국인 등록이 되어 있는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도 포함된다. 

광양시와 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고, 7월 1일부터 2주간의 이행 기간을 거쳐 단계적으로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내용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게 됨에 따라 전 시민에게 1인당 25만 원의 2차 긴급재난생활비를 광양사랑상품권 카드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에도 모든 시민에게 1인당 20만 원의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도내 최초로 시민 모두에게 신속하게 지급한 결과 시민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침체된 민생경제를 살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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