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까지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내 엑스포아트갤러리

[여수/남도방송] 여수시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온 가족이 공감하며 체험할 수 있는 백인교 기획초대展을 준비했다. 

이번 전시는 ‘COLOR.FULL’이라는 주제로 7월 2일부터 8월 22일까지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내 엑스포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컬러리스트이자 설치예술가인 백인교 작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에 선정된 청년 유망작가로 다양한 컬러의 색실을 주재료로 사용한다. 실 몇 묶음만 가지면 보여주고 싶은 미술 세상을 언제 어디서나 보여줄 수 있고, 색을 통해 인간 내면의 상처를 돌보고 치유하고자 함이다. 실은 가벼우면서 공간의 제약을 덜 받아 현장에서 직접 제작・설치하면서 작품을 만든다. 

미국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백인교는 일찌감치 미국화랑 소속으로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전시활동을 해왔다. 작가는 “실의 부드러움과 따뜻한 마음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함께 자신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기존 회화 전시의 틀을 벗어나 관객의 참여로 완성된다. 점에서 선으로, 선에서 면으로, 면에서 다시 입체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공간 예술이다.  

여수시 이유정 큐레이터는 “코로나19 상황에 어린이들에게는 무한한 상상력을 펼치는 공간으로, 청소년‧어른들, 누구나 할 것 없이 유년기의 순수한 세계를 느껴보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며 전시기획 의도를 전했다.

엑스포아트갤러리는 여수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공공갤러리로 2017년에 개관하여 31회째 전시를 이어오고 있으며, 관람객만도 11만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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