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10개월 만에 학교로 복귀...학과 통폐합 등 대학 회생에 총력키로

광양보건대 전경..
광양보건대 전경..

[광양/남도방송] 지난 2019년 9월 총장직에서 물러난 광양보건대 서장원 총장이 1년 10개월만에 총장직에 재기했다.

광양보건대는 서 총장이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와 학교법인 양남학원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승소, 지난 8일 자로 대학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서 총장은 대학 계약직원 채용 문제와 전 임시이사장과의 갈등 문제 등으로 학교법인으로부터 징계를 받아 2019년 9월 8일 총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하지만 대전지방법원으로부터 파면 결정 취소판결을 받아 1년 10개월 만에 학교로 복귀했다.

광양보건대는 현재 2018년부터 구성원들의 급여는 물론, 공과금조차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재정 상황이 열악한 상황이다.

서 총장은 광양보건대 회생을 위해 교육부에서 추구하는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학생이 없는 학과를 통폐합하는 방안과 함께 지자체의 협력을 구하는 대학 회생정책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3일 대학의 회생방안을 광양시와 광양시의회에 제시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등 대학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 총장은 “1000여 명 학생이 400여 명으로 줄어들고 간호학과까지 폐과된 데는 교육부에서 파견된 임시이사장이 학교 정상화에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인사 개입 등 사사건건 학교 운영에 개입함으로써 이에 저항하는 총장과 임시이사장과의 갈등으로 이어지면서 학교 운영이 파국으로 치닫게 된 것이 원인”이라며 “대학이 풍전등화의 위기인데 더이상 소모성 논쟁이 다시는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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