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산업용 드론’ 기업 7곳 협약 맺고 지원
사업 2년 차, 기술력 보유 기업 두각…시장 경쟁력 극대화 총력

지난해 산업용드론 현장실증 시범사업 수요기관 대상 성과 시연회 장면.
지난해 산업용드론 현장실증 시범사업 수요기관 대상 성과 시연회 장면.

[전남/남도방송] 4차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른 드론산업이 전남지역에서 두각을 보이면서 미래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준근, 이하 진흥원)은 2019년부터 진흥원 내 드론산업 지원거점인 전남드론산업지원센터를 통해 드론기업 육성 및 관련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남도, 나주시가 지원하고 진흥원이 운영하는 전남드론산업지원센터는 이달 8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도내 7개 드론기업과 ‘2021 산업용 드론 현장실증 지원사업’ 협약체결을 맺었다.

‘산업용 드론 기업육성을 위한 기반구축 및 실증 시범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기업이 개발한 드론제품과 활용 서비스를 산업현장에 시범적으로 적용, 시장 적합성 및 효용성을 검증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해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상용 서비스 촉진은 물론 기업 매출 신장과 전남의 신성장 산업인 드론의 활용영역을 넓히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무엇보다 괄목할만한 점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기술개발이 위축된 산업시장의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도 현장실증을 통해 지원을 받는 드론기업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올해 ‘과수화상병 예찰 서비스’ 실증 과제에 선정된 ㈜이노드는 지난해 실증지원사업을 통해 전남 무안군 해제면 일원을 중심으로 드론을 활용한 ‘작물 재배면적 모니터링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업은 현장실증을 통해 검증된 서비스 기술을 기반으로 올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고랭지채소 식별 및 재배면적 조사 사업’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팜맵 기반 농작물 재배현황 디지털 지도 데이터 구축 사업’ 등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광양에 소재한 ㈜날다는 지난해 태양광 발전시설 유지관리 시스템 효율성 실증을 시작으로, 올해는 전력설비 및 시설에 대한 드론 활용 효용성‧안전성 실증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그 결과물인 에너지 시설 관리 솔루션을 기반으로 캄보디아, 태국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대형 태양광 발전 시설과의 유지보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그 밖에 지난해 지원기업 2곳이 현장실증을 통해 검증된 기술을 기반으로 올해 과기부 공공데이터 기업 매칭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전남의 환경과 산업적 특성 및 수요를 반영한 농업, 에너지, 공공안전서비스 등 3개 분야의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전남형 드론 시장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추가로, 센터 내에 구축된 GIS 기반 인공지능 빅 데이터 플랫폼과 실증과정에서 산출되는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영상분석, 공간정보 서비스 기술과 드론을 접목 시킨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확산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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