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학생 대상 남해안 섬 탐방

[여수/남도방송] 전남대가 추진하는 ‘섬 탐험가 양성 프로젝트’가 오는 2026년 여수에서 열리는 세계 섬 박람회에 대한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전남대 여수캠퍼스 어촌양식연구소가 운영 중인 ‘섬섬여수’ 프로그램에서는 여수캠퍼스에 재학 중인 해외유학생을 포함한 타 지역 학생에게 전남지역 섬들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직접 체험토록 하면서 자연스럽게 세계 섬 박람회 홍보효과까지 함께 거두고 있다. 

실제 이 프로그램은 지난 6월 거문도를 탐방해 등대와 영국군 묘지 등을 보며 세계사 속에 나타나는 거문도와 개화기 당시의 지리적 가치 등에 대해 배우는 기회를 가졌고, 9월에는 우리나라 수산자원의 보고인 흑산도와 천혜의 관광지인 홍도 방문을 통해 전남지역 섬의 아름다움과 가치에 대해 체험하고, 이를 널리 홍보하게 된다.

또 금오도와 낭도, 여자도 등 남해안 일대 주요 섬 탐방도 이어질 예정이다. 

더구나, 탐방에 앞서 국립공원 해양연구센터(센터장 이창래)와 여수 섬 연구회(회장 박근세)가 섬에 대한 가치와 역사 강연을 통해 섬 탐방의 효과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오는 2026년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돌산진모지구와 여수시 일원에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최상덕 소장은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섬을 관광하는 것이 아니라 섬의 역사적, 지리적, 환경적 가치를 배우고, 섬사람들의 삶과 먹거리, 아름다운 풍경 등을 담아 SNS로 홍보하면서 자연스럽게 ‘세계 섬 박람회’를 지역대학이 앞장서 홍보하는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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