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활동 297명, 구호물품 기증 453명에게 지원 감사 표해

김순호 구례군수.
김순호 구례군수.

[구례/남도방송] 김순호 구례군수가 수해 1주년을 맞아 자원봉사와 구호물품을 보내온 민간인 및 기관단체에 서한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군수는 지난해 여름 사상 유례없는 수해로 절망에 빠진 지역주민을 위해 전국에서 달려온 자원봉사자 297명과 기부물품 후원자 453명 등 750명에게 일상 회복 소식에 덧붙여 다시 일어서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데 감사하는 마음을 표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서한문에서 “작년 8월 우리 구례가 수해를 겪은 지 1년이 지났다. 유례없는 섬진강 범람으로 군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막대한 재해 앞에 막막한 마음만 앞서던 시간이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구례는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회고하며, “전국 각지의 자원봉사자가 함께 땀 흘리며 삶의 터전을 일으켜 세웠고, 수재민들은 기부물품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릴 수 있었다“고 되돌아 봤다.

또, “이제 우리 구례는 일상회복의 마지막 단계를 지나고 있다. 수해의 원인이 밝혀지고, 수재민들께서는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는 법적인 절차를 밟는 중이며, 이러한 재해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도 속속 추진하고 있다”고 진행상황을 알렸다.

결문에서는 “많은 분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모든 군민의 마음을 모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감사한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고 귀하의 헌신을 오랫동안 기억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하고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결실의 계절인 가을이 다가오고 있으니 풍성한 결실을 거두기 바란다”며 덕담의 인사를 건넸다. 

감사 서한문을 받아본 A씨는 “큰 수해를 겪고 있는 구례 복구 지원을 위해 봉사활동을 다녀와 그 후의 소식이 궁금했는데 잊지 않고 군수께서 편지를 보내와 반갑고 안도가 된다”며, “하루속히 일상을 회복해 평범한 행복의 의미를 되찾기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군수는 “어느새 섬진강 수해를 겪은 지 1년을 맞았다며 전국에서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감사의 마음을 새기고 있다”며, “서한문으로나마 수해 후의 진행상황을 알려드리고 군민과 함께 고마움을 피력하고 싶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구례군 수해비상대책위에서는 섬진강 수해원인 규명에 주력했으며, 주민 피해배상을 위한 환경분쟁조정신청서를 제출하는 노력을 폈다.

구례군도 민간대책위에 협력하고 수해의 항구적인 복구와 주민재난금 긴급지원을 통해 복구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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