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군․유관기관·민간전문가 합동으로 1천100여 개소 점검

전남도청.
전남도청.

[전남/남도방송] 전라남도는 오는 31일까지 ‘2021년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동안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노후 위험·생활밀접 시설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국가안전대진단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당초 상반기에 계획했던 것을 이번에 실시한다.

전남도는 노후 위험·생활밀접 시설 등 1천 107개소를 선정해 시설물 이상 유무와 함께 사업장별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점검한다.

보다 실효성 있는 성과를 내도록 점검방식도 개선했다. 그동안 시행했던 행정기관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행정기관, 유관기관, 민간전문가, 관리주체가 합동으로 참여한다. 점검실명제와 사후관리 책임제를 통해 책임성 강화는 물론 도민 참여 확대, 안전문화 확산 등도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전남도는 정부의 점검대상 선정기준과 별도로 대규모 재난사고 위험지역을 추가 선정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지역은 급경사지 96개소, 산사태 위험지역 118개소, 건설·해체공사장 28개소를 비롯해, 도민생활 밀접 시설인 코로나19 선별진료소 51개소, 소규모 공공시설 92개소 등이다.

점검 결과 가벼운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한다. 중대한 문제점이 발견되면 필요에 따라 신속히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고, 사용금지, 보수보강, 정밀안전진단을 한다. 과태료,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도 함께할 방침이다.

고재영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모든 점검 대상 시설물에 점검 실명제와 사후 관리책임제를 적용해 점검의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안전한 전남을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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