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예방과 관광객‧시민 안전 위해 지난해 이어 축제 취소

여수시가 소라면 장척마을에 남해안 명품 전망공간 조성에 국비 21억 원 포함, 총 42억 원을 확보하고 국제적 오션뷰 명소 육성과 체류형 관광 촉진에 나선다. (사진은 여자만 노을)
여수시가 소라면 장척마을에 남해안 명품 전망공간 조성에 국비 21억 원 포함, 총 42억 원을 확보하고 국제적 오션뷰 명소 육성과 체류형 관광 촉진에 나선다. (사진은 여자만 노을)

[여수/남도방송] 매년 9월 여자만의 노을과 함께 다양한 갯벌생태체험장이 되었던 ‘여자만 갯벌노을 체험행사’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됐다. 

여자만갯벌노을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장현)은 지난 5일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어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전국적인 4차 대유행에 따라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는 등 엄중한 상황에서도 네 자릿수 확진자가 지속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김장현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여자만의 아름다운 노을과 바다음식으로 위로를 전하고, 더욱 다양하고 질 높은 갯벌생태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아 행사를 취소하게 되었다”며, “내년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 모두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행사와 공연프로그램으로 3대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체험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고려한 추진위원회의 결정에 공감한다”면서, “축제는 취소되었지만 우리 시의 관광문화 발전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여자만 갯벌노을체험행사는 여자만의 고유한 지형환경과 자연을 활용한 다양한 생태체험과 휴식처를 제공하며 생태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와 잠재력을 가진 행사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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