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구 건의안 의결..."도심구간 지중화 대안 국토부가 추진 중인 기본계획에 반영해야"

[순천/남도방송]  순천시의회는 지난 8일 열린 제25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광주 송정~순천 경전선 전철화 사업과 관련한 대안 반영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

오광묵 의원(상사·남제·도사)이 대표 발의한 ‘광주 송정~순천 경전선 전철화 사업, 순천시 대안 반영 촉구 건의안’은 지난 2019년 12월 지역균형발전 사업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광주 송정~순천 전철화 사업이 경제성 논리를 내세워 순천시를 통과하는 구간을 기존 노선으로 그대로 확정해 시민의 생활환경을 크게 위협한다는 지적이다.

이날 시의회가 의결한 건의안에는 운행 횟수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성, 5개소로 예정된 입체교차로의 위험성, 고압전철 구조물 설치에 따른 도심미관 저해 등을 적시하고 있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시민의 생존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도심권 기본 계획을 재고하고 순천시가 건의한 도심구간 부분 지중화 대안을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기본계획에 반영해달라"고 촉구했다.

의회는 의결된 촉구건의안을 대통령(비서실장), 국회의장, 국무총리, 각 정당대표 국토교통부장관, 기획재정부장관, 전라남도지사, 전라남도의회의장에게 송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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