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남도방송]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60대 성범죄자가 순천에서 진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달아난 김 모(62)씨가 지난 27일 전남 벌교에서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진주 반성역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창녕군이 거주지인 김 씨는 지난 25일 오후 10시쯤 야간 외출제한 명령을 위반하고,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경북 고령을 거쳐 순천으로 도주했다.

A씨는 순천으로 이동했다가 이날 오전 2시55분쯤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종적을 감췄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 27일 오후 2시쯤 반성역에서 기차에서 내려 이동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동 경로와 소재를 추적하는 한편, 김 씨의 사진을 공개하고 수배령을 내렸다.

김 씨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전과 35범으로 알려졌다.

키 165㎝에 체중 64㎏의 키가 작고 마른 체형이다. 안경은 쓰지 않았고 흰 머리에 부드러운 인상이 특징이다.

도주 당시 검은색 정장에 분홍색 셔츠를 입었고 구두를 신었다. 왼손에는 작은 검정색 손가방을 들고 다니는 모습이 방범용 폐쇄회로 카메라에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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