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선원 2명 해상추락, 인근 어선 및 민간구조선에 의해 구조

[여수/남도방송] 여수 백야도 인근 해상에서 1톤급 어선이 침몰해 승선원 2명이 해상추락하여 인근 어선 및 민간구조선에 의해 구조됐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2시 08분께 여수시 화정면 백야도남방 약180m 해상에서 1톤급 어선 A호(승선원 2명)가 침몰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신고접수 후 인근 경비함정 및 구조대를 급파, 인근 민간구조선 등에 구조협조 요청을 했으며, 최초 사고를 목격한 4톤급 어선 B호(연안복합)에서 해상추락하여 표류 중이던 승선원 이 모(35)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해경은 사고 현장 도착 확인결과 사고선박 A호는 침몰되어 선수만 보이는 상태였으며, 나머지 승선원 1명을 찾기 위해 구조대 선체 수중수색과 경비함정 및 민간구조선 등이 합동으로 주변 수색에 나섰다.

민간구조선 스피드호(9.77톤, 낚시어선)가 수색 30여 분만에 인근 갯바위에서 사고선박 A호 선장 김 모(63)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사고선박 A호는 선상 낚시 활동 중 너울성 파도에 의해 전복되어 침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승선원 2명은 구조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건강 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선박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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