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사양관리 강화…사전검사로 문제요인 제거

[전남/남도방송]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환절기 소비자에게 고품질 신선한 우유를 공급하기 위해 원유 생산 농가의 사양관리를 강화하는 등 온힘을 쏟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환경 변화를 최소화해 가축의 면역력 저하를 예방하는 기본 사양관리가 중요하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원유검사를 토대로 위생 등급에 따라 세균수와 체세포수 성적이 저조한 농가를 대상으로 착유기․냉각기 이상, 축사 환경, 젖소 사양관리 및 착유 위생관리 등 문제점을 상담하며, 원유의 품질을 끌어올리고 있다.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꼼꼼한 환기와 난방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개방형인 우사의 경우, 차갑고 건조한 강풍이 부는 날 윈치 커튼을 내리거나 사일리지 곤포를 쌓는 방법으로 바람을 막도록 조치했다.

질병 조기 발견을 위해 축산농가에 젖소 유방염검사를 월 2회 정기 시행토록 권장하고 있으며, 젖소 유방염이 의심되는 농가에 착유기와 냉각기의 올바른 사용 방법을 지도하고, 노후 장비 교체 등을 유도하고 있다.

고품질 원유 생산 여건 조성을 위한 현장 확인도 적극 나서, 착유실, 운동장 등 축사 환경과 착유 시 위생관리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이밖에 원유 생산 농가를 비롯한 축산농가의 안전 축산물 생산을 통한 소득 증가를 위해 결핵병·브루셀라병 등 젖소 질병 방역을 위한 소독 방법 지도, 축사 내 온도 관리, 계절별·연령별 사양관리 요령 홍보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용보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철저한 원유 검사와 낙농가 착유 위생관리로 전남산 유제품의 품질을 높이겠다”며 “안전하고 위생적인 우유가 도민에게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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