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8개 학교서 24명 확진...원격수업 전환, 학원․어린이집 등 휴원 조치

4일 오전 여수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긴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오전 여수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긴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여수/남도방송] 여수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여수시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학생 감염이 폭증하면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8개 학교에서 초등학생 18명, 중학생 6명 등 총 24명이 확진된데 이어 19일 오전 11시 기준 초등학생 3명이 추가됐다.

여수시 전체 초·중·고 92곳에서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됐고, 학원 및 어린이집 등도 대부분 휴원했다.

에서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고 원격수업을 받았다. 학교와 연관된 학원과 어린이집 등도 대부분 휴원했다.

여수시와 교육당국은 24일까지 원격수업을 통보했으며, 감염 확산 여부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여수시에서는 지난 13일 이후 최근 6일간 65명이 확진되며 급증세를 보였다. 13일 14명, 14일 7명, 16일 7명, 17일 15명, 18일 22명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초·중·고를 중심으로 4000여건의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교사와 교직원도 확진된데 이어 타 지역 감염자와 접촉한 학생, 학부모 등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확산할 우려가 높아 방역당국은 긴장을 놓지 않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선별검사소 검사를 재촉하고 있다.

현재 여수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78.87%다.

12세 이상 17세 이하 소아·청소년의 접종률은 1차가 46.4%, 접종 완료가 14.7%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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