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청람홀 새단장 11월 18일 문 열어
휴식·소통 공간, 지역민 사랑방 역할도

전남대 여수캠퍼스 청경마루.
전남대 여수캠퍼스 청경마루.

[여수/남도방송] 전남대가 여수 지역민간의 가교 역할을 할 ‘청경마루’(옛 청람홀)가 새롭게 단장하고 문을 열었다. 

전남대는 지난 18일 정성택 총장 등 보직교수, 17개 단과대학장과 안규철 여수캠퍼스 동창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경마루 개관식을 가졌다. 

‘청경마루’는 노후화된 옛 청람홀을 18억 6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리모델링한 여수캠퍼스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교내 구성원들의 휴식과 소통, 편의 등 다용도 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여수지역사회에게도 개방돼 지역민과 대학을 이어주는 사랑방 역할까지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옛 청람홀의 새이름인 ‘청경마루’는 여수캠퍼스의 상징인 ‘푸른고래’를 뜻하는 ‘청경’과 ‘하늘’을 뜻하는 순수 우리말인 ‘마루’를 합친 말로, ‘여수캠퍼스 구성원과 지역민이 함께 하늘 높이 비상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정성택 총장은 “이제 청경마루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학생들에게는 성공을 준비하는 출발의 공간으로, 지역민들에게는 대학과 지역이 함께하는 사랑방으로 자리할 것”이라며, “청경마루에서 우리나라를 이끌 당당하고 자유로운 전남대인이 나오고,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바다를 무대로 전문 인력을 양성해온 여수캠퍼스는 104년의 유구한 시간 속에 수많은 시민과 동문들의 관심과 격려 속에 지역사회에 뿌리 내려왔다.”며 “2001년 개관이래 지금까지 여수캠퍼스 구성원의 희로애락을 머금은 청경마루가 20살 성년을 맞아 거듭난 것을 계기로, 지역과 대학이 ‘줄탁동시’의 마음으로 함께 발전해 나가는 디딤돌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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