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일반인 등 450여명 코로나로 지친 몸․맘 치유하며 기량 겨뤄

[곡성/남도방송] 전라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제1회 전남도지사배 전국 산악자전거대회에서 21일까지 이틀간 곡성 섬진강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일반부・주니어부・시니어부・여자부와 초급・중급・고급 등 성별・연령별・등급별로 나눠 진행했다. 450여 참가자가 출발선을 통과하는 기준을 측정해 순위를 가렸다.

전문가 다운힐 경기는 20일 남자 일반부 등 4등급 40여 명이 참가해 곡성 오곡 산악자전거 코스에서 열렸고, 일반인 경기는 21일 초급 마스터 등 14등급 410여 명이 참가해 충의공원-천덕산-침곡마을-섬진강변자전거길-오곡천-승법사거리를 따라 총 36km 구간을 달렸다.

전국에서 모인 산악자전거 선수들이 기량을 펼친 결과 전문가 다운힐 경기는 경기도모터홈코리아의 이창용 선수가 1위, 일반인 크로스컨트리 경기는 전주시청의 유범진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도내 울창한 산림을 바탕으로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산악자전거, 패러글라이딩, 산악마라톤 등 산림레포츠 시설을 확대해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아시아사이클연맹(ACC)이 주관하는 ‘2022년 아시안 산악자전거(MTB) 선수권대회’를 10월 순천에서 개최한다. 이를 위해 순천 서면 용계산 일원에 산림레포츠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아시아권 20여 나라에서 선수와 임원 등 2천여 명이 참가해 다운힐, 크로스컨트리 경기 등을 펼칠 예정이다.

서은수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자연 속에서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도록 산림레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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