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를 강화, 읍면동의 결정권 강화 등 사례 높이 평가

[순천/남도방송] 순천시 별량면 주민자치회가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열린사회시민연합 등이 공동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주민자치 ▲학습공동체 ▲지역활성화 ▲주민조직네트워크 ▲특별 공모 ▲제도 정책 6개 분야로 공모가 진행됐다.

전국에서 각 분야별로 우수사례가 총 322건이 접수되었고 서류심사, 인터뷰심사, 온라인 전시관 심사를 거쳐 지난달 29일에 70건의 우수사례가 최종 발표됐다.

그 결과, 순천시는 ‘제도 정책’ 분야에서 2019년에 이어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대표 주민자치 도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 전면 시행을 통해 주민참여를 강화한 사례, 주민참여예산과 주민세환원 사업을 읍면동 단위 자치계획과 연계함으로써 읍면동의 결정권을 강화한 사례, 주민·행정·중간지원조직 간 연계를 통해 협치 체계를 강화한 사례 등 순천시에서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는 주민자치 시책이 선도 사례로 평가 받았다.

특히 코로나19로 주민과 만남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마트폰⋅PC 등을 활용한 온라인 주민총회, 지역별로 찾아가는 마을총회 등 다양한 방식의 주민총회를 기획하여 전 읍면동에서 주민총회를 완료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더불어 별량면 주민자치회가 ‘지역활성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순천시가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주민자치 혁신도시임을 자명했다.   

농촌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자치활동 운영 사례, 마을계획 수립과 주민총회를 위해 전 마을에 사전 투표소를 운영함으로써 주민참여를 높인 사례, 청소년 마을계획단 운영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주민자치 활동 참여를 높인 사례가 좋은 평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순천시는 2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를 성공적으로 출범해 시민이 시정의 주인으로서 당당하게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직접민주주의 도시로 발돋움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주민자치박람회는 주민자치 관련 전국 단위 유일한 행사로 순천시는 2019부터 올해까지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9년에는 순천시가 제도정책분야에서 최우수상을, 2020년에는 덕연동 주민자치회가 주민자치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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