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김해경 여수와 ‘매타버스’ 타고 순천 패션의 거리, 여수 낭만포차 거리 방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인 김혜경 씨와 27일 밤 9시께 여수 낭만포차를 찾은 가운데 지지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인 김혜경 씨와 27일 밤 9시께 여수 낭만포차를 찾은 가운데 지지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여수/남도방송]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인 김혜경 씨와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방문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 후보는 27일 호남 방문 이틀째를 맞아 장흥과 광양, 순천, 여수 등 전남동부권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매주 타는 민생버스 이른바 '매타버스'를 타고 전남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순천의 도심을 찾아 표심잡기에 나섰다.

녹색 코트를 차려 입은 이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와 순천시 연향동 패션의 거리에 도착하자 지지자들로부터 열렬한 환호세례를 받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인 김혜경 씨와 27일 밤 9시께 여수 낭만포차를 찾은 가운데 지지자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인 김혜경 씨와 27일 밤 9시께 여수 낭만포차를 찾은 가운데 지지자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인 김혜경 씨와 27일 밤 9시께 여수 낭만포차를 찾은 가운데 지지자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인 김혜경 씨와 27일 밤 9시께 여수 낭만포차를 찾은 가운데 지지자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지지자들은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화이팅"을 외치며 연호했고, 휴대폰을 꺼내 연신 사을 찍어댔다.

수백명의 지지 인파가 밀집하자 이 후보 일행은 230m 정도 되는 거리를 걸어오는데 30분 이상이 소요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즉석 연설을 통해 "5년이라고 하는 짧은 시간에 해야할 일이 산더미인데 과거를 후벼 파고 처벌하고 복수할 시간이 어디 있나"며 "1분 1도도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데 쓰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옛날에는 돈이 없어서 7남매를 키우면 큰 아들에게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지금은 그런 세상이 아니다. 절대 빈곤에서 벗어났다. 서울에만 집중 투자해 수도권도 지방도 양쪽 다 망하는 세상을 두고 볼 수 없다"며 "국가가 공평하게 투자해야 한다. 그동안 큰아들만 도와줬다면 큰딸도 작은딸도 막내도 돕고 그동안 손해봤으니 더 많이 지원해 잘살게 해야 한다"며 국토 균형발전을 강조했다.

오후 8시 30분께 여수 낭만포차 거리에 도착한 이 후보는 이곳에서도 수백 명의 인파에 휩싸였다.

이 후보 내외의 모습을 담으려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낭만포차 일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공교롭게도 이 후보의 생일을 맞아 일부 시민들은 케익과 꽃다발을 전달하며 악수를 청했다.

이 후보는 이날 청년 창업자들을 만나 고충을 들어보는 일정이었으나 몰려든 인파로 당초 계획을 취소하고, 지지자들과 잠시 소통하는 일정을 소화한 뒤 차를 타고 떠났다.

이 후보는 부인 김혜경 씨와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여수가 아름답다. 아름다운 밤에는 가까운 친구, 연인, 가족들하고 이 순간만이라도 행복하게 보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여수광양항만공사를 찾아 광양항을 대한민국 제1위 수출입 관문항, 국제적 해양관광·에너지 거점항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전날 목포를 찾은 데 이어 이날 전남 동부권을 공략한 뒤 28일에는 광주로 이동해 첫 지역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호남 표심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인 김혜경 씨와 27일 밤 9시께 여수 낭만포차를 찾아 지지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인 김혜경 씨와 27일 밤 9시께 여수 낭만포차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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