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편리·박람회장 건축물 활용 가능 등 여수 유치 타당성 제시

송재향 여수시의원.
송재향 여수시의원.

[여수/남도방송] 국립현대미술관 분관과 수장고를 여수로 유치하기 위해 각계각층이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제안이다. 분관 입지로는 여수세계박람회장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송재향 여수시의원은 지난 26일 제215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여수에 국립현대미술관 분관과 수장고를 유치할 수 있다면 서울과 여수가 동시대 문화예술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게 된다”고 전망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지역 분관 건립이 추진 중이며 대상지로 대전, 대구, 창원에 이어 광주도 유치에 뛰어든 상태다.

송 의원은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여수 유치의 타당성으로 △KTX, 항공, 여객선 등 편리한 교통수단 △부분 변경만으로 수장고로 활용할 수 있는 박람회장 건축물 등을 들었다.

특히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지난 6, 7, 8월 여수를 3차례나 방문해 둘러보고 박람회장 건물들이 층고가 높아 수장고로 쓰기에 적격이라고 밝혔다”며 박람회장의 장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송 의원은 “여수세계박람회 10주년이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유치로 이어져 멋의 도시 여수의 진면목을 보여주기를 기원한다”며 “모든 정치인과 공무원, 시민이 연대하자”고 제안했다.

현재 여수시가 건립을 추진 중인 여수시립미술관과 관련해서는 ‘여순사건 기념공원과 차별화된 바다미술관 등을 고려하면 신월동이 적지’라는 시민들의 말씀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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