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L기숙사 260억, 학생성공 홀 96억
정주여건 개선, 대학생활 전주기 지원
대학통합 후 단일규모 시설투자 ‘최대’

전남대 여수캠퍼스 야경.
전남대 여수캠퍼스 야경.

[여수/남도방송] 전남대가 내년도 국비로 626억 원을 확보하고 이 가운데 절반인 넘는 356억 원을 여수캠퍼스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여수캠퍼스에 이 같은 대규모 투자가 한꺼번에 이뤄지는 것은 대학 통합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전남대는 12월 3일 2022년도 정부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국비 626억여 원을 확보하고, 이중 260억 원을 여수캠퍼스에 투입해 500명 입주 규모의 최신식 ‘BTL기숙사’를 신축하기로 했다. 

이로써 시설 노후화와, 수업공간까지 통학, 아파트형 공동생활에 따른 불편 등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전남대는 또 여수캠퍼스 학생들의 입학에서부터 취업까지 대학생활 전주기를 관리·지원하게 될 ‘학생성공 홀’ 신축 예산 96억 원도 확보해 내년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오는 2024년 완공될 ‘학생성공 홀’에는 학생지원 프로그램실과 종합안내센터, 창업교육 및 창작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 힐링 라운지, 진로 및 심리상담실 등 학생들의 대학생활 전반을 지원할 시설과 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전남대는 나머지 국비 예산으로는 인문대 2호관 증.개축과 자연대 2호관 리모델링 등에 나설 계획이다. 

정성택 총장은 “정부와 국회, 지역민의 도움으로 여수캠퍼스에 대한 대규모 시설투자비를 확보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전남대는 앞으로도 여수캠퍼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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