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결의문 발표...“비정규직노동자 집단해고는 공동체를 심각히 훼손하는 행위”

남해화학 비정규직 노동자 집단해고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지난 13일 오전 여수시청 현관에서 열리고 있다.
남해화학 비정규직 노동자 집단해고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지난 13일 오전 여수시청 현관에서 열리고 있다.

[여수/남도방송] 여수시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13일 지역현안인 ‘남해화학 비정규직노동자 집단해고’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결의문을 발표했다. 

지난 8일 열린 ‘하반기 노사민정협의회’에서 추가 안건으로 지역현안인 ‘남해화학 비정규직 해고사태’에 대해 협의회 차원에서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은데 따른 것이다. 

여수시노사민정협의회는 공동결의문을 통해 최근 남해화학 비정규직노동자 집단해고는 공동체를 심각히 훼손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사태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남해화학이 집단해고를 철회하고, 전원 고용 승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비정규직노동자 집단해고사태의 원인인 최저가입찰제를 폐지하고 입찰 시 고용승계를 의무조항으로 제도를 보완하도록 권고했다.  

다시금 이와 같은 사태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개선 방안이 실천될 수 있도록 이행하고 점검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상호신뢰가 훼손되지 않도록 각 주체는 책임을 다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남해화학 사내하청기업의 비정규직 고용문제는 최근 2년마다 발생하고 있어 지역노사문제의 쟁점 현안이 되고 있다.

여수시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은 “하루 빨리 원만한 해결이 이루어져 노‧사 양측의 일터와 가정, 그리고 시민들이 안고 있는 걱정과 불편을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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