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의원, 국비 예산 확보
남문루 유적 정비 비롯해 종합정비계획 수정 용역 및 주차장 조성 설계비 반영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여수 을).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여수 을).

[국회/남도방송] 사적지 복원이 사실상 중단됐던 여수 석보(석창성) 정비사업이 다시 문화재청 국비를 확보하면서 재추진될 수 있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여수을)은 “여수 석보 종합정비를 위해 기본계획, 주변정비사업 설계비 등 내년 국비 2억2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방비를 포함한 내년 사업비 총액은 3억1000만 원이다.

먼저 종합정비 기본계획수립에 국비 5600만 원(총액 8000만 원), 환경정비에 국비 3500만 원(총액 5000만 원)이 확보됐다.

또한 탐방로, 주차장, 화장실 조성 등 주변정비사업 설계비로 국비 1억1000만 원(총액 1억6000만 원)이 반영됐다.

여수시 여천동 868번지 일원에 위치한 여수 석보는 지난 2012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돼, 국비 196억 원을 비롯 총사업비 280억 원을 들여 성벽 복원 등 정비사업이 추진될 예정이었다.

그동안 93억 원을 들여 토지매입 및 발굴조사 사업이 진행돼왔으나, 지난 2017년 유적 훼손에 따른 복원 근거 부족 등을 이유로 문화재청이 ‘복원’이 아닌 ‘보존’에 중점을 두면서 현 상태 유지를 권고해 국비지원이 중단됐다.

김회재 의원은 올해 문화재청장을 직접 만나 복원 정비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했고, 내년 국비 예산을 확보하는 결실을 이뤄냈다.

문화재청은 석보 주 출입구인 남문루 유적 정비를 비롯한 종합정비계획 수정 용역 및 주차장 조성 등의 설계비를 예산에 반영했다.

김 의원은 “자칫 무산될 뻔했던 여수 석보 정비사업이 국비 확보로 다시 동력을 얻게 됐다”며 “여수 석보의 문화재적 가치가 최대한 복원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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