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양지마을 교차로~11호 광장  차로 축소 운영 

여수 미평동 양지고가교.
여수 미평동 양지고가교.

[여수/남도방송] 여수시 미평동 양지고가교가 27년만에 철거된다.

시에 따르면 양지고가교는 전라선 운행에 따른 원활한 교통소통과 철도 건널목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1995년에 설치됐다.

하지만 전라선 철로 복선화에 따라 기존 설로 철거로 기능이 사라진데다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교통체증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고가교를 통행하는 차량으로 인한 소음과 매연 등 환경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등 주민 다수가 철거를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숙원사업인 양지고가교 철거 공사를 내년부터 착수해 내년 8월께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년 1월 6일부터 약 7개월 간 양지마을 교차로에서 11호 광장 구간의 차로를 축소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양지고가교를 철거하는 동안 교량 아래 좌‧우측 도로(편도 1차로)를 확장 운영해 시민들의 통행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미평공원 산책과 자전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하보도를 완공해 지난 25일 개통을 마쳤다. 

출‧퇴근 시간 공사구간 및 11호 광장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사전에 차로개선 및 신호등 주기를 조정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시는 통제기간 단축을 위해 추락방지시설 선 시공을 추진해 교량 통제시기를 20일 늦추는 등 시민들의 통행불편 최소화에 힘을 쏟고 있다. 

교량 철거는 1월 6일부터 3개월간 진행되며, 이후 철거된 위치에 임시포장을 해 4월 말경부터 준공 시까지 편도 2차로 운영으로 교통정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차로 축소로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만흥IC를 이용해 자동차전용도로(국도 17호선)로 우회하여 주시고 통행이 불가피할 경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서행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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