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송 건수 203명...2020년 대비 45건(28.4%) 증가
응급환자 신속 이송체계 구축 및 의료서비스 제공 역할

여수해경이 섬 지역 응급환자를 경비함정에 탑승시켜 육지로 이송하고 있다.
여수해경이 섬 지역 응급환자를 경비함정에 탑승시켜 육지로 이송하고 있다.

[여수/남도방송] 여수해경이 보유중인 경비함정이 해상과 섬 지역 응급환자를 육지로 이송, 도서 주민들의 생명 지킴이로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해양 응급환자의 증가추세로 경비함정의 해상 및 섬 지역 응급환자 이송 건수가 지난해 총 203명으로, 지난 2020년 대비 45건(28.4%) 증가했다.

섬 지역과 해상 응급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해상 이송이 56건(27.6%)이며, 섬 지역 이송이 147건(72.4%)으로 섬 지역의 응급환자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응급환자 나이별로는 41세 이상부터 응급환자 비율이 높아지기 시작해 61~70세 환자가 50명(24.6%)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그 뒤로 81세 이상이 43명(21.1%)으로 고령층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주관 경비함정 및 파출소 대상 응급환자 이송실적 등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통해 닥터경비함정 우수함정에 508함정이 선정됐다.

닥터연안구조정 최우수함정에 돌산파출소가 선정되어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해경은 섬 지역 인구 고령화 등으로 응급환자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해 현장 부서 구급역량을 강화하고 신속한 이송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의료사각지대인 섬 지역의 의료서비스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양경찰의 구급 업무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신속하고 효율적인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확립해 바다의 앰뷸런스 역할을 톡톡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해경이 섬 지역 응급환자를 경비함정에 탑승시켜 육지로 이송하고 있다.
여수해경이 섬 지역 응급환자를 경비함정에 탑승시켜 육지로 이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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